고양시가 불법노점상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지난 2008년부터 성공정책으로 뿌리내린 고양길벗가게 상인들의 만족도가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일산신도시 및 화정지구 등 주요 역세권, 라페스타 상권에 스낵류(떡볶기, 오뎅, 튀김류), 공산품(악세사리, 의류), 농산품(과일) 등의 166개 길벗가게가 영업 중이다.
시는 허가 당시 길벗가게 노점판매대의 전기시설 등을 지원하며 설치 후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온 결과 현재 상당수 상인들이 허가기준을 준수하는 등 영업에만 전념, 당초 허가 목적대로 하루 빨리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책추진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미비점은 보완하는 등 성공정책으로 확고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 최근 길벗상인을 대상으로 ‘고양길벗가게 상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이같이 높게 나타나 매우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 고양시 노점판매대의 합법적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73.2% △ 안내문 문자서비스(SMS) 발송에 대한 만족도 73.4% △ 동절기 화재예방 소화기 비치 권고에 대한 의견은 ‘매우 잘하는 정책이다 39.0% △ 길벗가게 운영에 따른 불법노점영업증가 여부에는 ‘줄어들었다 86.8% △ 인근 길벗가게 상인이 영업위반을 할 때 대처방안의 물음에는 1차로 ‘불법영업을 하지 말라고 한다 58.9% △ 길벗가게 정기ㆍ수시점검에 대한 의견은 ‘당분간 정착 시까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35.3% △ 길벗가게 담당기관 교육영업의 연관성에 대한 의견은 ‘매우 도움이 됐다 54.1% △ 길벗가게 이용 시민 만족도는 ‘매우 좋다고 느낀다 89.8%로 각각 나타났다.
고양시 품격도시추진과 관계자는 “이번 참고로 길벗상인들과 시민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ㆍ분석, 그간의 정책추진 때 미비 사항을 보완 추진하는 등 성공적인 정책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