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화성 비봉초)과 현한비(안양 서여중)가 2010년도 경기도종별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김도현은 6일 고양시 성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제39회 전국소년체전 2차 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초등2부 단식에서 유진석(김포 대곶초)을 접전 끝에 8-6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현은 이어 열린 복식에서도 팀 동료 황태성과 조를 이뤄 출전해 이태윤-김준용(용인 신갈초) 조를 8-4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도현은 황태성과 짝을 이뤄 지난 1월 제주도에서 열린 탐라기 대회와 2월의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등 올해 열린 2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1위에 오르면서 남초2부 복식 최강 자리에 올랐다.
또 여중부의 현한비는 팀 동료 장수정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단식 패권을 차지한데 이어 같은 학교 김다혜와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도 이희주-심윤희(여주여중) 조를 8-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초 1부 단식에서는 이영석(김포 대곶초)이 임민섭(용인 신갈초)을 8-4로 꺾고 우승했으며, 복식에서는 임민섭-장준(연천 전곡초) 조가 이영석-차윤환(이상 김포 대곶초)에게 8-6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여초 1부에서는 임하은(여주 여흥초)이 박수빈(광주 탄벌초)을 8-1로 따돌리고 단식 패권을 잡았고, 복식에서는 임채빈-박수빈(이상 탄벌초) 조가 김지연-박은영(이상 안성 죽산초) 조를 8-6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초 2부 단식의 윤혜란(수원 영화초)은 박주희(여주 여흥초)에게 8-3으로 승리했고, 복식의 박주희-이지윤(이상 여주 여흥초) 조도 오유경(여주 여흥초)-윤혜란 조를 8-5로 눌러,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남중부에서는 안현수(안성 죽산중)가 단식에서, 문정주-정현일(이상 수원북중) 조가 복식에서 각각 우승했으며, 김기태(수원 삼일공고)는 남고부 단식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