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수입쇠고기의 원산지와 유통기한 등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수입쇠고기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일부 대형 유통 매장에서 시범운영 한 뒤 오는 12월 중 전 매장을 대상으로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범운영 매장은 이마트 성수점ㆍ양재점 등 주요 14개 매장, 갤러리아백화점 본점, 한중푸드의 체인점형 정육점 ‘고기스토아’ 일부 매장이다. 소비자는 휴대폰(인터넷 접속번호 8226)나 인터넷(www.meatwatch.go.kr)에 접속해 수입쇠고기에 부여된 12자리 유통식별번호를 입력하면 원산지, 유통기한, 냉장·냉동 여부, 도축·가공장, 도축·가공일자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의과학검역원 등에서 쇠고기를 수출한 상대국에서 위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회수 대상 쇠고기를 시스템에 등록하면 해당 수입쇠고기의 유통을 즉각 차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