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도백(道伯)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 한나라당 김문수 현 지사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 이들 3인방은 비록 현재는 각기 다른 당에서 상이한 노선과 가치를 추구하고 있지만 한때 노동운동과 학생운동 등을 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은 것.우선 김 지사(70학번)와 유 전 장관(78학번)이 직접 인연을 맺게 된 것은 86년 `5.3 인천사태‘ 때부터다.
이 사건으로 김 지사 등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지도부와 멤버 10여명이 국군 보안사에 연행됐는데 연행자 중 유 전 장관의 동생이 있었던 것.유 전 장관은 김 지사 부인 등 다른 연행자 가족과 함께 보안사에 항의 방문하고 점거농성 등을 벌이면서 김 지사 가족과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당시 유 전 장관은 김 지사의 봉천동 집에서 5분 거리인 신림동에 거주, 서로 자주 왕래했다는 후문이다.이런 인연으로 유 전 장관은 현직 장관이던 2007년 경기도에 방문했을 때 “김 지사가 고초를 겪던 시절 그를 구하러 다니느라 애썼는데 그러길 참 잘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유 전 장관과 대학 동기이기도 한 심 전 대표는 김 지사와 80년대 노동운동을 함께한 `한솥밥 동지‘. 서노련에서 심 전 대표와 같이 활동했던 김 지사는 심 전 대표의 결혼을 중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3인방은 김 지사가 90년 민중당 지구당 위원장으로 현실 정치에 합류하고 이어 96년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다소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장관은 당시 김 지사에게 “정치를 할 것이면 평민당으로 가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심 전 대표도 노동운동 현장에 계속 머무르며 민주노총 전신인 전노협 결성에 힘을 쏟는 등 김 지사와 다른 길을 걸었다.유 전 장관은 10일 출마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의 도정에 대해 “한 것이 별로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못한 일도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전날 자신을 `방물장수‘라고 말한 심 전 대표에 대해선 “방물장수가 왔다고 했으니 집앞에 가서 팔아야죠”라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자신이 복지부 장관 때 무상급식에 반대했다는 심 전 대표의 발언에는 “사실 관계를 더 확인해달라”며 “복지부 장관이 담당하는 급식은 결식아동에 대한 방학급식”이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무상급식에 한 번도 반대의견을 말한 적 없다”며 “무상급식은 국가가 교육복지에 충분한 재정을 투입하지 못해 실현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