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정몽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0일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개최된 `한국노총 창립 64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6.2 지방선거를 불과 80여일 앞두고 `노심‘(勞心)을 잡기 위한 여야간 경쟁이 본격화된 셈이다.
정몽준 대표는 “한나라당은 제일 오래된 정당이지만, 우리 정치는 한국노총의 유구한 역사.전통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정세균 대표는 “한국노총의 64년은 투쟁.영광.승리의 역사로,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한국노총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각각 구애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일제히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총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정몽준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우리나라 노동운동과 노사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한국노총이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나아가 “한나라당에도 심부름을 시키시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노조위원장 출신의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나라에 도움이 될 것, 조합원이 속한 기관.회사에 도움이 될 것, 조합원의 이익이 될 것 등을 노동운동의 세 가지 원칙이라고 했다”고 소개한 뒤 “우리도 생각해 볼 좋은 말”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지금 참으로 어려운데 일자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전제, “이명박 대통령은 매년 6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지만, 지난 2년간 7만개의 일자리만 만들어졌다”며 “나아가 실질임금은 2년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현 정부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사명감을 갖고 정부.여당과 협력하고 한국노총 및 다른 노조 지도자들과 협력, 삶의 질이 향상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대한민국이 앞으로 전진하는 데 한국노총이 한치의 흔들림없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