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주엽동 신한은행 일산중앙지점의 땅값이 ㎡당 890만원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반면 가장 낮은 땅은 가평군 북면 화악리 산 161번지로 ㎡당 44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경기북부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8% 인상됐다.
이는 전국 인상률 평균 2.5%, 경기도 평균 2.1%보다 낮은 수치라고 경기도2청은 설명했다.
시·군별로는 구리시의 인상률 2.7%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양주시와 남양주시가 각각 2.6%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포천시는 1.0%로 가장 작았다.
경기도2청은 구리·남양주의 경우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고 양주는 택지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주나 관계자는 29일까지 시·군·구 민원실을 찾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