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공모한 첫날인 15일 최영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12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도당에 따르면 이날 기초단체장에는 이기수 여주군수와 최영근 화성시장 등 2명이 대리인을 통해 접수를 완료했으며, 광역의원에 5명, 기초의원에 5명 등 모두 12명이 접수했다.
특히 이날 이기수 여주군수는 대리인을 통해 오전 8시30분에 첫 번째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접수장은 한산한 편이었으나 도당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의 경우 20일, 기초의원은 22일까지 접수할 계획이어서 접수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당은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가장 중요한 공천기준으로 적용해 4월말까지 공천심사와 경선 등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성범죄, 뇌물.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부정행위자 등 `4대 범죄‘에 대해선 벌금형만 받아도 공천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도덕성을 우선시하는 당 지도부 및 친이(친이명박)계와는 달리 친박(친박근혜)계는 공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어 계파갈등이 공천과정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