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심재인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16일 국제 자매도시 교환 학생을 획기적으로 늘려 수원 청소년들의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동원고등학교를 방문, 학부모·교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가 13곳에 이르지만 청소년들이 자매도시와 교류했다는 말은 듣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상호주의에 따라 자매도시 청소년을 수원에 초청하고 그들도 우리 청소년을 초청하게 하면서 활성화 하겠다”고 하고 “교환 학생을 대폭 늘려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수원 청소년의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의 국제 자매결연은 대부분 공무원과 경제단체장들의 유람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기관장이 사진 찍고 기념품이나 교환하는 전시성 교류가 아니라 각 분야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내실 있는 교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 예비후보는 앞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을 인재가 양성되는 교육 환경이 완비된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하는 등 학교·청소년·교육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