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방재율(59)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문병옥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방 예비후보는 “문 후보를 중심으로 야권 연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퇴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현 정부를 심판할 민주 개혁진영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이같이 용단을 내렸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문병옥 예비후보는 오랜 지역 활동, 시민사회와의 소통, 타 정당과의 정책연대 등를 통해 강력한 고양시장 통합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문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문병옥 예비후보는 “고양시, 나아가 이 땅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큰 용단을 내린 방 예비후보의 충정에 감사드린다. 고양시 발전, 현 정부의 일방 독주를 막아낼 수 있는 심판이라는 무겁고 중대한 책무를 방 후보와 함께 할 것”이라며 “고양시 야권연대의 첫 단추가 끼워진 오늘, 더 큰 연대로 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양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수는 한나라당 1명, 민주당 4명 등 총 5명으로 이날 방재율 예비후보의 사퇴로 고양시장 민주당 예비후보군은 3명으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