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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 ‘다자녀 장학금제’ 도입

출산장려위해 신입생 학부모 100여명에 지급키로

경원대학교가 출산장려 실천운동을 위해 신입생 다자녀 장학금제도를 신설 주목받고 있다.

16일 경원대 등에 따르면 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위해 인구증가가 절대적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가 현실화됨에 따라 이를 실질적으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다자녀 장학금제를 신설,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총장급여 적립 신입생 다자녀 장학금(가천 다자녀 장학금)은 산부인과 의사인 이길여 총장의 각종 급여로 마련됐다.

지급 규모는 신입생이 넷째 자녀 이후는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인 500만원(인문사회계열)~600(이공자연계열)만원까지 지급되고 세째인 경우는 100만원씩이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종전 각종 장학금이 학생에게 전달됐으나 다자녀 장학금은 이색적으로 학부모를 초청 전달해 다산 격려시간이 될 전망이다. 경원대는 16일 대학 국제어학원 강당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세째 이상 신입생 다자녀 학부모 100명(네째이상 18명, 세째 8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길여 총장이 급여 모두를 충당해 지급하는 출산장려 장학금제 신설은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출산율 저하를 막는데 교육자로서 힘을 보태기 위함이며 매년 이 총장 사비 충당으로 신입생 학부모 100여명에게 지급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길여 총장은 “출산율 감소로 경제 발전이 위협받는 등 국가 미래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다자녀 가정을 돕기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지난해 가임여성 출생아가 평균 1.19명으로 OECD 평균인 1.64명에도 미치지 못하며 오는 2019년을 기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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