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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사기권장 캠페인’ 의정부 논란일자 취소

의정부시가 지역에서 담배 사기 캠페인을 벌이려다가 ‘사회적 분위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17일 시(市)에 따르면 시는 4월부터 의정부역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담배! 반드시 끊어야 하지만 필연적으로 피워야 한다면 꼭 우리 시에서 사주세요!’라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었다.

캠페인이 예고되자 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들은 “다른 지자체들은 금연조례까지 지정해 금연에 앞장서고 있는데, 오히려 담배를 사라고 권장하는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며 즉각 취소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담배소비세가 지방세 수입의 재원이기에 꼭 담배를 사야 한다면 의정부 내에서 사달라는 취지였는데, 일각에서 취지와 다르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빚어져 캠페인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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