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8일 삼송택지개발지구의 도시지원시설 개발 회사인 삼송브로멕스와 CG 기업, 미디어콘텐츠 기업, 방송통신장비사업자로 구성된 (사)한국방송 기술 산업협회와 삼송 브로멕스 힐사이드 입주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방송 기술산업협회는 협회 등록 기업이 193개 업체로 이뤄진 국내 유일의 방송통신장비협회로 방송기술 표준화 사업, 방송기기 산업육성, 방송장비 국산화 개발 등에 힘써온 기업들이 주축으로 이뤄져 있다.
또 미디어콘텐츠 기업은 (주)비박스를 비롯, (주)아인스M&M푸티지, (주)FX기어, 씨네메카, 원더월드 등 그동안 영화 ‘화려한 휴가’, ‘포비든 킹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해운대’, ‘과속스캔들’ 등의 시각효과(VFX)를 작업해 온 국내 CG업계의 대표 업체들이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방송통신장비업체와 CG, 영상 후반작업 업체들이 고양시로 속속 입주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양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며 “이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 기술 산업협회도 “삼송 브로멕스 힐사이드에 이전을 계기로 중소기업 및 미디어콘텐츠 업체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국내 대표적인 CG업체인 인사이트비주얼, EON, DTI 등을 합병한 인터파크와 이전에 합의한데 이어,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방송영상관련 첨단도시의 명실상부한 미디어콘텐츠 클러스터로의 위상을 굳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