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53)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김동선(55)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이 21일 관세청장과 중소기업청장에 각각 내정됐다.
윤영선 관세청장 내정자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거쳐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 재무부 세제실, 국무조정실, 재정경제부 조세지출예산과장, 소비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조세개혁실무기획단, 부동산실무기획단 부단장, 조세정책관, 세제실장 등을 두루 거친 세정 전문가다.
재정부 세제실장을 역임하면서 산악회장, 테니스회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폭넓은 인간 관계 뿐만 아니라 강한 책임감과 신중하고 깊이 있는 판단력으로 소임을 깔끔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는 강원 출신으로 신일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옛 상공부와 산업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다.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의 첫발을 내디뎠지만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상공부 간판부서인 상역국으로 자리를 옮겨 수출1과, 국제협력과, OECD 대표부 등을 두루 거치며 국제통상업무를 폭넓게 경험했다. 또 2004년부터 3년간 주중한국대사관 상무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 전문 관료로서의 경험을 쌓아 중국 관료와의 친분도 두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