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안동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도지사 단일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해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을 제안했다.
안 예비후보는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민주진영선거연대의 조속한 실현과 진보신당의 복귀를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밀실에서 정당 간 협상에 의해 나눠먹기로 진행되는 후보 단일화는 경기도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며 “경기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개 중심, 참여 중심, 인물 중심의 후보 단일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 단일화 경선과 관련해 “경기도지사 선거관리를 위해 각 정당과 구별되는 제3의 시민기구가 선거관리기구가 설치되야 한다”며 “현재 결성돼 있는 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를 기본으로 하는 제3의 시민기구 시민참여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가 제안한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은 경기도민이 직접 참여해 한번에 민주진보세력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안 예비후보는 추후 나머지 정당과 협의 여론조사 방식 등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열린 민주노동당과 야4당, 시민사회 진영의 소위 5+4 협상회의 당시 협상안을 거부하고 퇴장한 진보신당과 관련해 “진보신당의 상실은 민주노동당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진보신당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