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지난해 수출과 수입 실적이 16개 광역 시ㆍ도 가운데 각각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 순위는 전체의 16.7%(608억1천400만 달러)를 차지한 울산이 2008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16.0%), 경남(15.0%), 충남(10.8%), 경북(10.6%) 등의 순이었고 서울은 수출액이 전체의 9.1%로 6위였다.
수입은 서울이 전체의 23.1%(744억7천700만 달러)를 차지해 1위였고 그 다음으로 경기(19.1%), 울산(14.7%), 전남(8.5%), 경남(8.2%)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 도시의 수출ㆍ입 비중을 보면 수출이 69.1%, 수입이 73.6%에 달했다.
지난해 수출 물량은 14만7천115t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고 수입 물량은 43만7천889t으로 4.4% 감소했다.
최대 수출 물품은 전체의 28.1%를 차지한 석유제품이고 최대 수입 물품은 원유(28.1%)였다.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에 이어 선박, 철ㆍ비합금강, 유기화학품, 시멘트가 5위 안에 들어 전체 수출의 49.1%를 차지했고 수입은 원유에 이어 석탄, 철광, 석유가스, 석유제품 등으로 전체의 71.9%에 달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체 수출 물량의 18.5%를 차지해 1위였고 수입은 인천항이 12.7%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