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자 문병옥·권오중, 부천시장 예비후보자 김만수, 수원시장 예비후보자 염태영 등 민주당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 14명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에 시민공천배심원제의 온전한 적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치개혁과 공천개혁의 차원에서 민주당이 선구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시민공천배심원제도의 도입 취지를 훼손하려는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시민공천배심원제가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이번 공천 과정에서 원래의 취지대로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는 수도권과 호남지역에서는 3개 이상의 복합선거구와 인구 50만 명이상의 대도시에서는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절충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그대로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