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의 이익만이 아닌 서민을 위한,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역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협중앙회 인천경기지역본부장으로 새로 부임한 정성원 본부장은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천경기 지역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비중이 높은 만큼 잠재력이 크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인천경기지역본부 역시 자산과 조합 규모에 있어 전체 20% 정도를 차지, 전국 6개 지역본부와 4개 지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지역본부가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기준 인천경기지역본부의 자산은 7조8천억원, 조합수는 159개다. 이는 신협 총 자산(40조원)과 조합수(979개)의 20%, 16%에 해당한다.
지역본부의 운영 방침에 대해 정 본부장은 “신협은 건전한 운영에 비해 그동안 시민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며 “비과세와 높은 수익률, 절세혜택 등 각종 제도에 대한 홍보로 서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의 발전을 위해선 우수한 인재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조합 임직원들이 자기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신협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주식회사와는 달리 각종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이익을 서민과 지역경제에 되돌려 주고 있다”고 강조한 정 본부장은 “제1금융권이 기업과 생산자 중심이라면 신협은 서민 가계대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 신용이 낮고, 담보 능력이 부족해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서민들을 위해 400억원을 지원하고, 어린이와 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본부가 단순한 금융업무 뿐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하겠다는 것.
정성원 본부장은 “신협은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선별된 단체라는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길 바란다”며 “조합이 발전을 거듭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돌려줄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정성원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광주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중앙본부 경영지원부장,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사진=이준성기자 ljs3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