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음식맛도 없고, 일도 잘 안되고, 쉽게 짜증나고,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기도 한다. 바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봄의 불청객 춘곤증 때문이다.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시도 때도 없이 밀려드는 졸음을 방지해주는 이색 아이템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사무실 등 실내에서 효과적인 졸음방지 용품
졸음 방지용품에 가장 관심이 많은 층은 아무래도 활동량이 적고 장시간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이다. 이들이 실내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졸음 방지용품을 보면 우선 아로마 목걸이 선풍기, 탁상용 선풍기 등으로 구성된 엔젤윙 미니 선풍기 3종 세트(디앤샵·1만6천200원)는 졸음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아로마 오일을 선풍기에 첨가해 사용할 경우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인기다.
고바야시 냉각시트(G마켓·16매 1만원)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졸음방지 패치 제품으로 약산성 이어서 피부에 자극이 없으며 이마에 붙이면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시트에 포함돼 있는 수분이 열을 흡수해 해열작용도 한다. 옥시피아의 고체산소발생기 OXH-110(디앤샵·1만7천500원)은 공기 중 유해가스와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졸음을 예방하는 아이템으로 가정이나 사무실은 물론 차량용으로도 좋다. 이 밖에 코스틱스의 페퍼민트향 카페인 천연비누(디앤샵·9천800원)는 각성효과가 있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된 세안용 천연비누로 페퍼민트 향까지 더해져 효과적으로 졸음을 쫓을 수 있다.
◇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휴대용 졸음방지 제품
실내가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 졸음 방지 제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봄 철 졸음 운전에 유의해야 하는 운전자들을 위한 휴대 아이템을 눈 여겨 볼만 하다. 아이코닉 웨이크업(디앤샵·1만2천원)은 졸음으로 인해 고개가 숙여지게 되면 강한 진동이 울려 졸음을 달아나게 하는 제품으로 운전을 하거나 수업을 들을 때 55각도에서 90각도까지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롯데제과의 졸음 올 때 씹는 껌(옥션·1천900원)은 강한 청량감을 줘 차량 운전자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아로마 성분을 활용해 바르는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휴대용 제품도 인기다. 바이오아로마의 휴대용 아로마테라피 롤온(디앤샵·1만2천500원)은 바르는 타입의 아로마테라피 제품으로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뒷목, 코 등에 수시로 발라 졸음을 방지할 수 있다. 아이탑몰의 비쿨(디앤샵·3천500원)은 코로 흡입하면 박하, 페퍼민트 등 천연 아로마 향이 코 속을 시원하게 뚫어줘 졸음은 물론 코막힘까지 방지할 수 있는 다용도 상품이다.
◇ 톡톡~튀는 아이디어 상품 눈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용품도 많다. 내 친구 싸이먼의 이어알람(G마켓·1만9천800원)은 알람 시간을 세팅한 후 귀에 착용하면 시간에 맞춰 알람을 울려주는 아이디어 이어폰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 졸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쪽잠이라도 청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삼성제약의 졸음해소음료 야(ya·G마켓·6병 9천900원)는 타우린, 홍삼, 로얄젤리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어 졸음방지는 물론 피로회복 효과도 있어 남성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한국심리훈련연구소가 발매한 잠 깨는 클래식 CD(G마켓·1만5천원)는 졸음방지와 스트레스해소 효과가 있는 기능성 음반으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