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이세진 조(명지대)가 2010 전국춘계 대학테니스연맹전 여자부 복식에서 우승했다.
이지희-이세진 조는 30일 강원 양구 초롱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부 복식 결승전에서 함수지-정혜인 조(한국체대)와 매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2-1(6-1 3-6 10-7)로 승리하며 복식조 결성 8개월 만에 전국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이세진의 네트플레이와 이지희의 정확한 스트로크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온 이지희-이세진 조는 2세트를 3-6으로 내줬지만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진행된 3세트에서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여 10-7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지희는 앞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황인영(한국체대)에게 1-2(6-1 0-6 1-6)로 역전패해 아쉽게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남자부 단식 준결승에서는 조숭재(명지대)가 문주해(울산대)를 2-0(6-1 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복식 준결승전에서는 조숭재-임용규 조(명지대)가 이만효-이승민 조(계명대)를 2-0(6-0 6-4)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