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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빗나간 의기투합’

196차례 6억대 빈집털이 3명 검거

수도권 및 충청도 일대 아파트에 침입, 수억원대 금품을 훔쳐온 일당과 훔친 작물을 알선한 장물아비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일 수도권일대와 충북 청원 등지를 돌며 도구를 이용해 아파트 출입문을 따고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L(45)씨 등 3명과 훔친 귀금속을 처리하는데 도움을 준 K(48)씨 등 모두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해 7월 9일 의정부시 민락동 O(43)씨의 아파트에 침입, 진주목걸이 세트 등 1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2007년 3월2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경기북부지역 및 충청도 일대의 저층 아파트를 돌며 196차례에 걸쳐 모두 6억3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구속된 L씨 등 3명은 고등학교 동창생들로 훔친 귀금속은 평소 알고 지내던 K씨를 통해 금세공·보석가공업자 등 3명에게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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