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중이 제35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야구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북중은 3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 안산 중앙중에 3-2로 신승을 거뒀다.
3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수원북중은 4회말 1사 주자 1,3루에서 과감한 더블스틸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는 듯 했으나 곧이은 5회 초 중앙중 반격때 연이은 실책으로 1실점하며 동점을 내준 뒤7회 상대 김영옥의 중월 3루타에 이은 내야땅볼로 또다시 1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수원북중은 마지막 7회말 공격 때 최명진의 2루타와 이용오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중협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강창구의 3루수 앞 땅볼때 3루에 있던 이용오가 홈을 파고 들며 재역전에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