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감 갖춘 창의적 인재 키운다
지난달 2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바쁜 일과를 소화해내고 있는 양재길 성남교육장은 과학·창의적 성취제고의 현장교육을 교육신념으로 삼고 있다. 양 교육장은 취임식 후 줄곧 각급학교 교육현장과 각종 행사 등에 참석하며 지역 교육세계를 읽고 새기는 시간을 갖는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를 만나 올해 성남교육의 모토인 ‘새로운 학교, 함께하는 성남교육’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양 교육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교육 성취도 제고, 창의적 인적자원, 선진 민주의식, 현장중심 장학행정, 수업 비평 문화, 사교육비 경감, 교육의 균형발전, 교육 공동체 등을 여러번 강조하는 등 적극적 실천 교육상을 제시했다.
양 교육장은 지난 1977년 조치원여고 교사로 교육계에 입문한 이래 도 율곡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도 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사,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안산 송호중학교 교장, 성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도 호국교육원 교육연구관,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자로 성남교육발전에 큰 공이 기대된다. <편집자 주>
-교육에 대한 소신과 철학은.
▲교육은 인성과 지식을 완성하는 촉진제로 본다.
설득력 배가 교육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 폭을 넓히며 잠재적 능력·소질과 적성을 반영해 교육적 실효성을 배가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교사와 교육당국은 늘 생동감어린 교육풍토 조성과 창의적 지식과 인성이 조화된 교육창달에 나서야 하고 이럴 때 학생들은 이를 습득하고 개척하기 위해 적극 동참하게 될 것이다.
교육은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며 여기엔 교육자의 교육개혁 의지와 정성이 배어 있어야 한다.
-성남교육 운영의 중점은.
▲함께하는 교육상을 근간으로 할 것이다. 앞으로 이를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며 교육적 의견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교육 환경 개선에 주력해 갈 것이다.
소통과 참여, 배려와 공감의 문화를 확산시켜 학교폭력 근절, 진로상담을 활성화해 교육계 신뢰를 이끌어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올해의 성남교육은 바른 품성을 기르는 인성 교육강화, 꿈과 소질을 키우는 창의적 교육충실, 교육 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복지 구현, 참여와 소통이 열린 교육문화 실현 등으로 집약할 수 있다.
-성남교육의 비전과 전망은.
▲창의적 인재육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인성과 교육간 균형적 조화가 요구되며 실천을 통해 공감을 자아내야 한다. 또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찾아내 이를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차별화된 다양한 교과 운영으로 공교육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나가야 한다.
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기한 공교육 정상화는 시대적 과제로 사교육비 절감효과와 함께 교육현장에 힘을 불어넣어 교육이 바로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역점 둬 실천해 갈 정책은.
▲교사들이 능력있는 교육 전문가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게 지원하고 현장중심의 실천적 교과 운영과 창조적 수업비평, 혁신적 수업 방식 반영 등 교육공간을 변화·혁신의 중심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능력있는 교사에게는 괄목할만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수업비평 제도를 전 교과에 도입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전시 위주의 교육풍토는 이제 발붙일 수 없게 될 것이며 범 교육계 인사들의 지혜를 모아 이를 관철해 갈 것이다.
-교육환경 개선책은.
▲성남시 등과 유기적인 교육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에 나설 것이며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곳에 대해 지원책을 강구해 교육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꽃향 가득한 공동체로…
삼성SDS 봉사단, 예가원 봄꽃심기 봉사
삼성SDS 사회봉사단은 최근 장애인복지시설 예가원에서 봄꽃 심기 봉사활동을 폈다.
예가원은 지난 2001년 11월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동산이 분당구 야탑동에 개원한 정신지체 장애인 복지시설로 재활 상담, 치료, 훈련 등 각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복귀 능력을 키워오고 있다.
15년째 성남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는 삼성 SDS 사회봉사단의 단원과 가족 등 70여명은 이번 예가원을 방문해 정원을 일궈 다양한 봄꽃류를 식재, 아름다운 봄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들이 정원에 식재한 화류는 비올라, 펜지 등 900여개 꽃들로 수용된 정신지체 장애인들 정서순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들은 꽃과 나무 관련 OX퀴즈대회를 가져 식목일의 의미를 다졌고 예가원은 수용 장애인들로 구성된 난타공연을 선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며 공동체 세상 일굼의 성과를 냈다.
김동숙 삼성SDS 과장은 “가족과 함께 꽃심기 봉사에 나서 의미가 컷다”며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직장 차원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 사회봉사단은 행복사회 만들기에 기업이 동참한다는 취지로 지난 1995년 4월에 창단됐고 250여개 봉사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봉사팀의 주된 봉사 종목은 소년·소녀가정 후원, 생활보호대상자 거주지 단장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 장애인 돕기, 방과후 청소년 학습지도, 다문화가정 생활돕기, 녹색나눔 활동 등이다.
진일보한 기업상 확립 의기투합
시설관리公 노사협력 무분규 실천 선언
성남시시설관리공단 노사는 최근 노사협력 무분규 실천을 선언했다.
신현갑 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공단 노동조합 김호균 위원장을 비롯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협력 및 무분규 선언 결의대회를 가졌다.
최근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이번 결의대회에서 공단 노사는 국내·외적 어려운 경제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긴밀한 노사협력이 요구된다는데 공감하고 노사가 하나돼 경제난 극복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또 지자체 공기업으로 고객인 시민들에게 고객만족 신뢰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확고한 노사협력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공기업으로서 성과 또한 달성해 나가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 창출 등 진일보한 기업상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무교섭 임금 동결, 조합활동·근로조건·휴가 상호협력 정비, 단체협약 조항 대폭 축소 및 개선에 나서는 등 공기업으로서 노사간 협력시대를 열어 노동부로부터 노사상생 양보교섭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신현갑 공단 이사장은 “노사 대화 타협 상생은 경제난 극복에 일조하는 동시 근무성과 배가의 원천으로 활기찬 직장 분위기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