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은 5일 도당 상무위원회를 열고 부천 등 기초단체장 경선지역 4곳과 파주 등 단수후보 지역 10곳을 의결했다. 하지만 당초 발표 예정이었던 군포와 의왕 등은 결정이 유보됐다.
경선지역은 부천시와 안산시, 안양시, 연천군 등 4곳이며 단수후보지역은 파주시와 광주시, 여주군 등 지난 1차 단수후보 발표지역이 포함된 10곳이다.
경선 후보자는 부천시장에 김기석·김만수·백선기 후보가 결정됐고, 안양시장에는 이종태·최대호 후보가 의결됐다. 연천군수에는 장기현·이효재·조봉안 후보가 각각 선정됐다. 경선 방식은 부천시장 후보의 경우 시민여론조사 50%와 당원 전수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키로 했으며, 안산시장 후보는 김재목·김철민·부좌현·안병권·이창수·전종훈 후보 등 6명을 우선 대상으로 국민여론조사를 1차로 실시한 뒤 3명의 후보를 압축시켜 국민참여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단수 후보로는 파주시장에 이인재 전 파주부시장을, 광주시장 후보에 최석민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여주군수 후보에 이희웅 전 경기도청 기획행정실장을 각각 정했다.
군포와 의왕의 경우는 지역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다음 상무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박기춘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기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공심위 위원들이 새벽까지 심사를 하고 있다”면서 “더 경쟁력 있고 더 유능한 후보를 정해 오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