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첨단 방사선치료기인 래피드아크(RapidArc)의 도입 1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오후 1시 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아주대병원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래피드아크를 도입했고, 지난 2009년 3월 9일 래피드아크를 이용해 첫 치료를 한 후 현재까지 50명을 치료했다.
래피드아크는 현재까지 가장 선진한 방사선 치료기로,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방사선의 세기와 방향을 영상 유도장치로 실시간 조절,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쬐는 장비다. 기존 치료장비인 토모테라피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적고 치료 시간이 짧으며 치료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다.
래피드아크로 치료 받은 환자의 암 종류는 두경부암(11명), 뇌종양(8명), 간암(5명), 폐암(5명), 전립선암(4명), 골전이암(3명), 자궁경부암(2명), 척추암(2명), 기타암(10명) 등이다.
국립암센터 조관호 교수와 삼성의료원 허승재 교수가 좌장을 맡고 ▲래피드아크 치료의 선량분포와 치료시간(앨라배마 버밍햄대학교 James A. Bonner 교수) ▲아주대병원에서의 래피드아크 경험/전립선암 치료(아주대병원 노오규 교수) ▲비인강암의 래피드아크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창궁기념병원 Shen-Hao Li 의학물리학자) ▲아주대병원에서 래피드아크에 대한 경험(아주대병원 김미화 교수) ▲원자력병원에서 래피드아크 경험(원자력병원 김근배 의학물리학자) ▲길병원에서 노발리스를 사용한 래피드아크 경험(길병원 이규찬 교수) ▲한국에서 래피드아크 치료(아주대병원 오영택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소의영 의료원장 겸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경험이 많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국내·외 치료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성기자 kds@
아주대, 래피드아크 도입 1주년 심포지엄
아주대병원은 4월 1일자로 진료의뢰센터 소장에 김세혁 교수를 신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김세혁 교수(세부전공은 뇌종양, 두통, 외상)는 지난 1990년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아주대 의대 및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연구강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인하대 병원 신경외과 임상강사를 거쳐 2003년부터 아주대 의대에서 근무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뇌종양학회, 신경손상학회,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