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막을 내린 여자프로농구가 숨 돌릴 새도 없이 9일부터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이 시작된다.
17명에 이르는 올해 FA 선수 가운데 김계령(춘천 우리은행), 신정자(구리 금호생명), 김지윤(부천 신세계) 등 대어가 즐비하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전주원(안산 신한은행), 박정은(용인 삼성생명)도 FA 자격을 얻게 되지만 다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여자프로농구 FA 제도는 다소 복잡하다.먼저 시즌 공헌도 순위 10위 내에 드는 선수(김계령, 신정자, 김지윤, 이종애, 박정은)를 데려가는 팀은 원소속 구단에 해당 선수 연봉의 300%나 보호 선수 4명을 제외한 선수 가운데 1명을 내줘야 한다.
또 공헌도 순위 20위 내 선수(강지숙, 김영옥, 전주원, 허윤자, 김보미)를 영입하는 팀은 연봉의 200% 또는 선수 1명을 원소속 구단에 내주게 되고 나머지 선수들은 연봉의 100%만 주면 된다.
그러나 원 소속 구단이 샐러리 캡(9억원)의 25%인 2억2천500만원을 제시하면 다른 팀으로 옮길 수가 없기 때문에 김계령, 신정자 등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도 크지 않다.
오히려 공헌도 순위는 낮지만 쏠쏠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박세미(신세계), 조은주(금호생명), 홍현희(우리은행), 진신혜(신세계) 등에 다른 팀들이 눈독을 들일만 하다.
이번 FA 시장의 변수는 금호생명이다. 산업은행을 새 주인으로 맞았지만 아직 산업은행이 농구단을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생명에서 신정자, 강지숙, 김보미, 조은주 등 대어급 선수들이 FA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농구단 진로 결정이 늦어지면 자칫 이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 협상도 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원소속 구단과 협상 기간은 9일부터 23일까지고 다른 구단과 협상은 24일부터 5월3일까지 할 수 있다. 여기서도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다시 원소속 구단과 5월4일부터 8일까지 협상을 벌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