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7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관련기사 4면
정 전 수석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교육학자로서 교육실천가로서 정부에서 일하면서 쌓은 이론과 경험을 무기삼아 경기교육을 새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도교육은 극심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전교조식 정치선동이 난무하고, 2009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기도가 전국 바닥권의 성적표를 받는 등 학생들의 학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수석은 “그 이유는 경기도 교육정책의 수장이 이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독재시절의 낡은 이념적 틀에 얽매여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전교조식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사로서 자신의 주된 책무를 게을리하고 정치적 선동만을 일삼는 전교조 교사들이 교육현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학생들이 공부다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전 수석은 “모든 학생들의 무상급식 대신 서민 자녀들이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