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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힘내세요” 삶의 의지 북돋운 동료애

혈액암 직원에 성금 400만원 전달
박남규 이사장 “병상에서 빨리 일어나 다시 보길”

 


혈액암으로 수개월동안 투병중인 직원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 전달한 훈훈한 동료애가 알려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희귀 혈액암(비오지킨림프종)으로 투병생활을 해 오고 있는 직원 J(34)씨에게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J씨는 지난해 9월 정기건강검진시 징후가 나타나 자가치료를 해 차도를 보였으나 다시 악화돼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혈액암으로 판명돼 힘든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다.

J씨는 지난 2007년 7월 인천환경공단에서 인수·운영하고 있는 공촌하수처리장에서 고용 승계된 직원으로 그동안 투철한 사명감과 환경기초시설의 원활인 운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오고 있는 J씨가 혈액암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 임원 및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4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특히 어려운 집안 여건에서도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온 효자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박남규 이사장은 동료애를 통해 삶의 의지와 용기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1차로 뜻있는 임직원과 노조가 자발적으로 나섰다.

이날 입원 중인 J씨를 방문한 박남규 이사장은 “임직원들의 격려와 응원을 전달하고 병상에서 빨리 일어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조속한 시일 내에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쾌유를 빌었다.

이에 J씨는 “보잘 것 없는 저에게 뜨거운 동료애로 위로해 주고 성금을 마련해 준 동료들의 성원에 감사하다”며 “하루속히 완쾌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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