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판매실적이 전월(3천992억원) 보다 15.7% 감소한 3천3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이 감소한 것은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보다 금리가 낮은 은행권 코픽스(COFIX)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에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HF는 설명했다.
상품별 판매비중은 0.2%p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 전용상품인 e-보금자리론이 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반 보금자리론(36%), 금리설계보금자리론(17%), 금리우대보금자리론(4%)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보다 월등히 낮은 최저 연 4.13%의 금리로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변동금리 이용기간도 3년으로 확대돼 향후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