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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심화

보금자리주택 ‘쏠림현상’…급매물 적체 가격 하향조정

도내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출규제뿐아니라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보금자리주택으로의 쏠림현상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 써브와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2째주 도내 아파트 주간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들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하락세가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에 이어 3차 지구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급매조차 찾는 사람이 사라졌다.

고양시 소재 A 부동산 대표는 “지난달 말 부터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은 고사하고 문의전화조차 울리지 않는다”며 “매물이 적체되면서 인근 아파트 매매가가 2천만원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군포시(-0.33%), 동두천·고양시(-0.26%), 과천시(-0.24%), 포천시(-0.21%), 의정부시(-0.13%), 파주시(-0.11%)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과천시는 중앙동, 부림동, 별야동 일대가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가 하락하면서 매수세가 줄고 급매물이 적체돼 가격이 하향조정됐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9단지(82㎡)는 현재 6억5천~7억원 선으로 지난달에 비해 3천만원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시흥, 부천, 구리 등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는 지역의 약세가 심했다.

시흥시 은행동 삼성홈타운(105㎡)은 2억6천~2억8천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천만원 시세가 하락했고 구리시 교둔동 신명 아파트(115㎡)는 4억4천만원~6억원으로 약 2천500만원 가격이 내렸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도내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은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지만 대출규제, 보금자리 주택 공급 등에 대한 파장이 예상외로 커지고 있다”며 “당초 부동산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6월 지방 선거 이후의 가격상승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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