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개월째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2월 기준금리를 2.5%에서 2.0%로 낮춘 뒤 14개월째 조정하지 않고 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기는 건설투자가 다소 부진한 모습이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소비와 설비투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나 해외 위험 요인 등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