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시 지원자가 눈을 피하거나 말끝을 흐리는 등 무의식적인 버릇이 채용을 결정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최근 인사담당자 390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버릇이 채용당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6.7%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버릇은 시선회피 38.1%로 1위로 꼽혔다. 이어 끝말 흐리기(20.8%), 다리떨기(10%), 구부정한 자세(9.6%), 말 더듬기(6.9%), 잦은 한숨 쉬기(4.6%), 음~아~뭐~ 등 추임새 넣기(4.6%)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버릇이 반복되면 지원자가 어떻게 평가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8.8%(복수응답)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라고 답했다. 이외에 신뢰감이 떨어진다(52.3%), 집중력이 없어 보인다(42.3%), 실수가 잦을 것 같다(17.3%), 준비성이 없어 보인다(16.2%), 성격이 원만하지 않을 것 같다(12.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평균 44%로 집계되었다. 세부 비율을 살펴보면 30%(32.7%), 50%(15.8%), 20%(13.1%), 60%(10%)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83.8%는 무의식적인 버릇을 반복하는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