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오중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기도당 공심위가 예비후보 3인 중 자신을 배제하고 문병옥, 최성 2인으로만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13일 “민주당 도당 공심위에서 고양시장 경선후보자 심사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병옥 예비후보 측의 여론조사가 동시에 실시,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그것도 3명의 예비후보 중 본인을 배제한 채 후보 적합 도를 물어 결과적으로 유권자의 판단에 큰 혼선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심위에는 문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제척사유가 있는 2명의 공심위원이 포함돼 있는 등 공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며 “특히 민주당 고양시 지역위원장 출신의 모 위원은 지난 7일 자신을 불러 후보사퇴 및 문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한 사실이 있으며 몇몇 공심위원들은 지난5일 공심위 회의 도중 자신에게 유선으로 문 후보와의 단일화를 종용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심위의 결정에 결코 승복할 수 없으며,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데 이어 필요할 경우 검찰에 수사의뢰 및 모든 법률적 수단을 동원, 공심위의 부당한 결정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