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이홍우고양시장 예비후보가 13일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그동안 고양시 경량전철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고양시민들과 함께해 왔다”며 “오늘 가슴 속에 큰 꿈을 품고 이번 고양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는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장악한 한나라당이 보여준 전시행정, 시민을 무시한 독선행정, 방만한 콘크리트 예산 집행에 시민들이 답답해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007년과 2008년 주민의 의견도 듣지 않은 채 경전철 건설을 밀어붙이는 등 민민 간의 갈등을 초래한 것도 모자라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자 사과 한마디 없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고양시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정당이 장악한 고양시 8년은 우리 시민들에게 바로 이러한 한숨과 분노, 슬픔, 좌절, 고통을 안겨준 세월이었다”며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고 시민들의 뜻을 무시하는 특정 정당의 독재를 이제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그들이 고양시의 모든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면 고양시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