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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계의 김연아’ 장수정 여중생 첫 챌린저 본선진출

본선1회전서 랭킹 1인자 이진아와 재격돌

 

‘한국 여자 테니스의 희망’ 장수정(안양서여중·3년)이 여중생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자력으로 챌린저대회 본선에 진출, 주위를 또한번 놀라게 했다.

중학교 1학년때인 지난 2008년 양구국제주니어대회에서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테니스계의 ‘신동’으로 불리고 있는 장수정은 12일 경남 장유 능동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0 김해챌린저 예선결승에서 국내 시니어 여자랭킹 11위인 함미래(NH농협)를 2-1(6-3 3-6 6-4)로 따돌리고 예선 1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예선에 출전한 장수정은 전날 열린 예선 1회전에서 변혜미(NH농협)를 2-0(6-1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한 뒤 세계랭킹 485위인 아오야마 슈코(일본)도 접전 끝에 2-0(7-5 6-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함미래와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이룬 뒤 마지막 3세트에서 본인의 주특기인 코트 구석으로 정확히 꽂히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승리했다.

예선 결승에서 우승하며 본선에 진출한 장수정은 지난해 김천서키트 2차 대회 8강전에서 0-2(6-7 4-6)의 아쉬운 패배를 안겼던 국내 여자랭킹 1위 이진아(양천구청)와 15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안양 신안초 1학년 때부터 테니스 동호인인 부모의 영향으로 테니스를 시작한 장수정은 170㎝에 육박하는 훤칠한 체구를 갖추고 있어 고등학생들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과시해 왔다.

백핸드가 강점인 반면 서브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장수정은 귀여운 외모까지 갖추고 있어 ‘테니스계의 김연아’라는 별칭도 받고 있다.

장수정은 초등랭킹 1위 출신으로 2007년 미국 오렌지보울 12세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아 조윤정 코치의 지도아래 현재 세계 주니어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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