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공심위의 경선후보 결정이 원천무효라며 반발했던 권오중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자신은 정치적으로 사형을 언도 받았다”며 예비후보의 공식적인 활동을 접겠다고 선언, 사실상 사퇴를 결정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공심위가 다시 한번 경선후보에서 자신을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중앙당에 재심청구는 하겠지만 확률은 1%도 안 될 것 같다”고 밝혀 사실상 예비후보로서 고별인사를 했다.
그는 “짧지 않는 6개월 이상의 준비기간 동안 새벽부터 손을 불며 고양시민을 만나고 명함을 돌리며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며 “개인적인 정치역량의 한계를 절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