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제23회 행주문화제가 연기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는 5월8~9일 동안 행주산성, 화중로, 고양어울림누리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전통문화축제인 제23회 고양행주문화제를 연기했다.
시는 최근 천안함 침몰사태에 따른 경건한 사회 분위기 속에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대규모 승전거리 행진과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시는 “국민과 유가족이 슬픔에 잠겨있는 시기에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경건한 분위기로 조의를 표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한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