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표, 민주노동당 안동섭, 국민참여당 유시민 등 야3당 경기지사 후보들은 1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와 함께 지방선거 5개 희망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정책은 ▲하천과 생명을 죽이는 4대강 사업 반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생활연대를 통한 보편적 복지 공동체 실현 ▲질 높고 안정된 사회적 서비스분야 일자리 창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활성화 등 5가지다.
후보들은 이날 협약 내용 중 무상급식 부분에 대해 ‘보편적이고 전면적인 무상급식 실시’라고 밝혔다.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희망근로사업과 인턴제도는 질 낮은 일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4대강 사업은 환경을 파괴하고 먹는 물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책 발표에 앞서 김진표 민주당 후보는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5+4 지방선거 야권 연대의 출발은 정책 연대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 공동 희망정책을 발표하게 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동섭 민노당 후보도 “많은 진통과 산고 끝에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며 “각 당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혀 정책을 연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는 “우리 당은 지방선거에 승리해 현 정부를 심판하고 경기도 연합지방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정책연합과 선거연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정책연합을 계기로 후보단일화와 지방선거 승리, 경기도정부의 연합정부 수립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