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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고양 박애원 주최 12곳 요양시설 함께 변산반도 여행

12년째 이어온 문화체육행사 정신장애인 500여명 참가
서울·경기·인천·대전지역 시설 오늘부터 1박2일간 전개
박성은 원장 “레스피트, 예산 문제 8월 종료 아쉬움 남아”

 


세상속으로 더 가까이… 아름다운 동행


“쾌적한 요양환경조성,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봉사”라는 운영지표를 가진 고양시 관내 소재 정신보건요양시설 박애원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주최한 12개 정신요양시설 정신장애인 500명이 변산반도로 희망 찾아 축제의 여행을 떠난다. 이에 박애원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박애원(원장 박성은)이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간 떠나는 이번 여행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지역의 12개 시설에서 요양하고 있는 정신 장애인들로 그것도 한 두명이 아닌 500명의(570여명, 인솔직원 포함)정신질환자들로써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서경인지역의 11개 정신요양시설 문화체육행사의 일환이다.

올해는 이 행사에 대전에 위치한 시설(수양원)이 합류해 총 12개 요양시설이 보건복지부의 장애인·노인·레스피트 플러스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됐다. 박애원 박 원장은 “이번 여행은 장기간 시설에서 요양하고 있는 수백 명의 만성정신 장애인들에게 여행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세상이 가까운 곳에 있고, 두려운 곳이 아니라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여행지는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변산반도 일원으로, 부안군에 위치한 테마파크와 채석강, 인근의 새만금 방조제와 내소사 등을 관광하고 숙박은 대명리조트(변산)에서 하게 된다.

 

일반인들에게는 친숙한 여행지겠지만 정신질환으로 오랜 기간 사회와의 교류가 끊어졌던 정신 장애인들에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영원히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첫날 부안군에 위치한 테마파크에서 원숭이 학교와 중국 기예공연 및 자연사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저녁엔 숙소인 대명 리조트에서 버블쇼와 매직쇼 등을 관람, 흥겨운 화합의 밤을 보내게 되며 둘째 날에는 변산반도의 명소 채석강에서 ‘자연의 신비’를 피부로 느끼고, 우리나라 국토를 확장시킨 대역사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도 실감하게 된다. 이어 아름다운 사찰 내소사를 관람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고 돌아오는 여정으로 짜여있다.

박애원 박성은 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8년 말부터 중증장애인과 노인의 국내여행을 지원하는 레스피트 플러스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지만 그러나 이 같은 지원프로그램이 예산상의 문제로 오는 8월 종료될 예정”이라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훌륭한 촉진제 역할을 해왔던 행사를 앞으로는 더 이상 할 수 없다는데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장애인들이 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약물치료와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는 심리적, 사회적 능력을 배양해 건강한 생활인,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 정신장애인의 참 이웃이 되고자 한다”라는 설립목표를 가지고 있는 박애원은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시행한 ‘2008 사회복지시설평가’ 결과 박애원(원장 박성은)이 정신요양시설 부문 ‘최우수 등급’ 시설로 인정받은바 있으며 아래와 같이 재활프로그램을 구분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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