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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무예의 ‘본산’, 그 역동성이…

개관 1주년 기념 정조 개혁정치 기반 재조명… 27일부터 두달간 개최

수원화성박물관은 2010년 개관 1주년을 맞아 정조대왕 개혁정치의 기반이자 핵심이였던 장용영을 새롭게 조명해보는 ‘화성의 웅혼(雄渾), 장용영’ 전을 오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화성의 웅혼, 장용영’ 전은 정조시대 ‘문예부흥’의 근거가 되는 정조의 개혁정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군사개혁에 대해 종합적으로 접근한 전시이다.

정조는 ‘문치규장(文置奎章), 무설장용(武設壯營)’이라며 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규장각을 창설했고, 무예를 육성하기 위해 장용영을 설치했다. 이처럼 정조시대의 규장각과 장용영은 문무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뛰어난 문화를 창출해 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두 기관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조 사후 장용영은 해체돼 그 흔적이 남아있지 않아 규장각에 비해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있다.

이에 수원화성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장용영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국방강화와 민생안정을 추구했던 200여 년 전의 정조를 다시 만나 볼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장용영 군사들이 조총을 기본무기로 무예 24기를 수련하면서 다양한 진법을 연마하는 모습을 그려보기 위해 ‘화약무기의 발전’과 ‘병서의 발전’, ‘무예의 발전’, ‘장용영’, 그리고 ‘영상으로 보는 정조의 꿈과 장용영’으로 구성됐다. 또한, 장용영의 역동성을 표현하고자 반차도 플로어 영상, 원앙진 3D 홀로그램, 57인치 터치스크린, 8대의 디지털 액자 등 다양한 영상물이 사용됐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화성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잊혀져가는 ‘장용영’이 정조시대에 얼만큼 중요한 기관이였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화성의 웅혼, 장용영’을 개최한다”고 말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당시 최고의 무예를 자랑하는 ‘장용영’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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