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안녕을 기원하는 ‘경인년 흰돌 도당제’가 22일 백석1동 흰돌 보전지구에서 봉행됐다.
이날 도당제는 부정 타는 것을 막기 위한 의식이다.
행사는 흰돌 주위에 황토를 뿌리는 것을 시작으로 흰 돌 닦기와 도당할머니 모시기 의식, 황진수 흰돌 도당제 보전위원회 위원장의 초헌례, 송제두 백석동 노인회장의 아헌례, 박성립 전 흰돌 도당제 보전위원장의 종헌례 순으로 진행됐다.
당주인 황 위원장은 “흰돌 도당제는 250여년전인 정조 35년부터 유래됐다”며 “백석동의 지명 유래인 흰돌을 영구보전하고 마을의 수해 무탈과 풍년, 대동평안을 기원하기 위한 제례”라고 말했다.
한편 흰돌이란 이름은 흰돌 마을 도당산에 가로 약 2m, 세로 1m 크기의 흰 돌이 놓여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이곳에는 정조 35년부터 이 마을을 지켜왔다는 흰 돌 바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