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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공사장, 철조망 걷고 예술을 품다

물왕저수지 ‘연꽃’ 라인아트 디자인 장식
주민 생생한 삶 모습 그려넣어 색다른 체험효과

 


겨울을 벗어나고 봄의 화사한 풍경이 펼쳐지는 것처럼 대형건설공사장 울타리도 화사한 옷으로 가로경관을 한층 밝게 만들어 주고 있다.

시흥시 산현동 물왕저수지 상류에서부터 목감동에 이르는 동서로변 목감택지 공사장 울타리에 지역의 대표산물인 연꽃을 주제로 한 순수미술작품과 라인아트 디자인이 장식돼 6일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흥시가 기획해 목감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공사, 시흥시 미술협회, 동서대학교 퍼블릭디자인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목감택지지구 개발사업 준공 시점인 2013년에 철거될 예정이다.

이는 단조로운 건설공사장 울타리에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지역예술가가 주도하고 목감동 주민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그려 넣어 더욱 의미를 가지고 있다.

벽화에 그려진 대상은 미용실 아줌마, 빵집 아저씨, 경찰관, 과일가게 아저씨 등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는 지역 주민이 주인공으로 벽면에 얼굴을 내밀어 주민 스스로 디자인의 주체와 감상자가 되는 색다른 체험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동서대 퍼블릭디자인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디자인적 시도와 실험성 있는 디자인을 모색해 가로경관을 밝고 쾌적하게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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