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가 야간 주택가 주변의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주차나눔시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주차난에 일상 불편을 겪는 산성동 주민들을 위해 창곡중 운동장을 야간에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호평받고 있다.
이 운동은 지난해 5월부터 추진, 현재 종교시설, 대형음식점, 예식장 등 84개소 1천500여면의 주차면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수정구는 올들어 국·공유지, 사유지의 자투리 땅 등으로 확대 총 9개소에 64면을 추가 확보한데다 최근에는 창곡중 운동장까지 전면 개방하면서 300개면을 확보, 주차확보율이 81.2%로 껑충 뛰었다.
구는 이 운동의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사유지에 대해서는 재산세 감면, 학교 등에는 진입로 확장공사, 수목식재, 조명타워 등을 설치해주는 등 상생하는 시책으로 협조를 이끌어 냈다.
구는 또 추석과 설명절 때 19개 각급 학교 운동장을 개방해 임시주차장으로 활용케하는 등 귀성객 등 편의를 돕고 있다.
최준용 수정구 경제교통과장은 “구도심의 주차난 특히 야간시간대는 심각하다”며 “이를 해결하기위해 주차나눔운동을 펴고 있고 각 시설에서 적극적인 협조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