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청년인턴제에 대한 기업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인턴제를 통해 인력을 채용했던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청년인턴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96.3%가 이 제도가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도움되지 않았다’고 답한 기업은 3.7%에 불과했다.
또 응답기업의 97.7%는 앞으로도 이 제도가 계속 운영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턴직원의 정규직 전환율이 8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청년실업 해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었다. 정규직 전환 이유로는 인턴기간 동안의 직무능력 인정(61.0%), 평소의 근무태도(25.4%), 인력부족(13.2%) 등을 꼽았다.
청년인턴을 채용한 기업의 71.7%는 인턴에게 기존 직원과 다름없는 현업업무를 부여하고 있었고 업무능력에 대해서도 97.0%의 기업이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업들이 청년인턴제를 활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정부의 인건비 지원(50.3%)과 구인난 해결(49.7%)을 절반씩 꼽았다.
이는 이 제도가 중소기업의 어려운 자금사정과 인력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있는 것으로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15~29세 미취업 청년이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취업하면 정부가 인턴기간 6개월간 임금의 50%를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하고 인턴종료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월 65만원씩 6개월간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