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보건 선진문화 전세계가‘공조’
IALI, ISSA, RALI 협력 동유럽지역 컨퍼런스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동유럽 국가의 산업안전보건 증진을 위한 서울선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참석자들간의 협의를 통해 작업장의 더 나은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전략추진의 일환으로 서울선언을 기반으로 한 산업안전보건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이번 동유럽 국제회의에서 국제적 재해예방전략 방향, 위험성관리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이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의 구체적 실행방법이 논의 됐다. 특히, 서울선언 특별세션을 통해서는 동유럽의 근로감독관 및 산업안전보건감독관, 광산조사관 등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 및 국가차원에서의 서울선언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편집자주>
동유럽 국가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서 안전보건에 관한 세계 최초의 국제적 헌장인 ‘서울선언’에 대한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18일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바냐루카에서 열린 동유럽지역 근로감독관회의에 참석해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동유럽 국가의 산업안전보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동유럽지역 근로감독관 회의는 안전상의 조치가 상대적으로 미약하고 직업병 발생율이 높은 동유럽지역의 산업안전보건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국제회의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렸으며, 26개국 200여명의 동유럽지역 근로감독관, 국제근로감독협회장, 산업안전보건감독관 등이 참석했다.
공단은 동유럽의 산업안전보건 증진을 위해 서울선언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참석자간 협의를 통해 서울선언을 기반으로한 산업안전보건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산업안전보건 행동계획은 작업장의 더 나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동유럽 국가별 추진전략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특별세션에는 동유럽의 근로감독관 및 산업안전보건감독관, 광산조사관 등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편, ‘서울선언’은 2008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 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전세계 노사정 대표자 46명이 서명한 국제적 안전보건헌장으로, 2008년 서울선언이 발표된 이후 국제사회의 지지 성명서 채택 등 각국의 지지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지난 4월에는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린 25차 아시아·태평양 산업안전보건기구 연차총회(APOSHO 25)에서 ‘서울선언’을 지지하는 ‘모리셔스 성명서’ 가 채택됐으며,지난해에는 스페인의 ‘카나리섬 성명서’, 서울에서의 ‘서울성명서’, 독일에서의 ‘뒤셀도르프 성명서’ 등이 채택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공단 최대열 교육홍보이사는 “ 이번 서울선언을 기반으로한 동유럽지역 국가의 산업안전보건 실행계획이 해당 국가의 안전보건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서울선언’이 세계 각국의 안전보건에 대한 실천 노력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26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제 29회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제 31회 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이 최종 선정됐다.
‘국제산업보건대회’는 국제산업보건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on Occupational Health, ICOH)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세계 근로자 건강보호 및 직업병 예방 등의 정보와 정책교류를 통하여 지구촌 산업보건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3년 마다 개최되는 산업보건분야 최대의 국제적인 행사이다.
국제산업보건위원회 이사회는 지난 3월 26일, 유치를 신청한 대한민국과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 3개국에 대한 최종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선정했다.공단은 그동안 대회유치를 위해 대회유치단을 구성하고 국내 유치역량 결집을 위해서 민·관·학계 전문가 초청 토론회 등의 활동을 실시해왔다. 또한 세계 각국의 산업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대회유치의 당위성과 장점을 알리는 한편, 29회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회에서는 홍보부스 운영 등의 유치 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번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제29회 대회는 ‘산업보건- 작업장에서의 기본권리, 사회의 자산’을 주제로 전 세계 산업안전보건 관계자가 참가해 세미나 및 학술행사 등이 열렸으며, 제30회 대회는 2012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게 된다.
‘국제산업보건위원회’는 93개국 2,000여명의 산업보건 관계자들로 구성된 산업보건분야 최대의 국제적인 비정부간기구(NGO)이다. 35개의 전문학술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의장은 핀란드의 요마 란타넨(Jorma Rantanen)이다.
국내에는 10여명의 산업보건전문가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산업재해와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공유 및 교류를 목적으로 1906년에 창립됐다.
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질환, 신경독성, 비정형 근로자 건강 장해 및 사고예방 등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35개의 전문학술위원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