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 경기교육감 후보측 운동원이 이재명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측 유세차량 앰프를 파손, 선관위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성남시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정진곤 교육감 후보측 관계자 A씨가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측 음향장비를 파손한 사건을 접수받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50분께 남한산성유원지 입구에서 유세중이던 이 후보측 관계자들과 앰프 소리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 이 후보측 음향기사의 뒷덜미를 잡아당겼고 이 과정에서 스피커가 고장났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 후보측이 제출한 사진 등을 토대로 A씨가 공직선거법 제237조 (선거의 자유방해죄)를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후보 선대본부는 23일 수진동 선거사무소에서 사건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진곤 교육감 후보측의 스피커 파손행위로 선거운동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중원구선관위에 신고접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선대본부측은 이번 사건으로 앰프 고음처리가 안되고 주요 부품 교체시 1천만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