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과 전제덕, 말로 등 국내 최고 소리꾼과 재즈연주자들이 참여, 지난 28일 과천 보광사에서 열린 산사음악회가 2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음악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리의 거장 장사익과 피아니스트 민경인 등 5명의 재즈 스타들로 구성된 슈퍼 재즈 밴드 ‘더 파이브 라이브’가 출연, 시종 가슴 떨리고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국내 유일의 재즈하모니카 마스터 전제덕의 ‘광화문 연가’ 연주는 객석을 집중시켰고 재즈보컬리스트 차은주와 말로의 ‘행복을 주는 사람’, ‘Calling you’, ‘Devil may care’ 등의 노래로 객석의 분위기는 고조됐다.
전제덕 하모니카 연주는 은은하게 들려오는 사찰의 풍경소리와 만나면서 색다른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재즈밴드의 감미로운 선율과 노랫소리는 5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단아한 한복차림의 장사익은 직접 작사 작곡한 ‘찔레꽃’을 비롯, ‘이게 아닌데’ 등 4곡을 구성지게 불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