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에서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태극전사들이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우승 후보 아르렌티나와의 2차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스와의 일전을 치르고 13일 국제축구연맹(FIFA)가 제공한 전세기 편으로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이동한 태극전사들은 숙소인 헌터스레스트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남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가졌다.
태극전사들은 1차전이 열린 포트엘리자베스가 해발 0m인 것에 반해 2차전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는 해발 1천753m에 위치하고 있어 14일에는 몸 상태를 고지대 환경에 맞추기 위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며 15일 요하네스버그에 입성, 란드 스타디움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한 뒤 16일에는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갖고 결전 채비를 끝낼 계획이다.
한국은 허정무 감독이 승점 4점을 16강 진출의 마지노선으로 삼은 만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둔다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는다고 보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아르헨티나가 1차전 상대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환상적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에 이어 카를로스 테베스의 폭발적 돌파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지만 힘겨운 경기를 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 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이과인-메시-베론-태베스-앙헬 디마리아 5명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이어가는 일정한 패턴의 공격을 반복한 점에 주목하고 박지성을 왼쪽 측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시키고 김정우와 기성용 또는 김남일을 중앙에 배치하는 4-2-3-1 전술을 복안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12일 열린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 전반 7분 기성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이정수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8분 ‘캡틴’ 박지성이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그리스 수비수 빈트라의 공을 빼앗아 질풍처럼 왼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해 페널티킥 지점 왼쪽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지체없이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2-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