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위 스타트가 한국 실명예방재단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관내 아동에게 무료 사시수술을 받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14일 고양시 위 스타트에 따르면 김정인(가명·5) 아동이 지난 11일 새 빛 안과에서 무료 사시수술을 받았다.
이날 수술을 받은 아동은 생후 4개월부터 장애가 발견돼 지적장애 2급으로 인지능력은 12개월 수준이며 신체보행이 자유롭지 못해 어머니가 잠시도 곁을 떠날 수 없었던 형편이었다.
이 어린이는 다행히도 반복적인 재활훈련을 통해 최근 소변을 가리게 됐고 5년 동안 차고 다니던 기저귀도 떼게 됐다.
이런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면서 아동의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했고 이에 한국 실명예방재단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됐으며 아동과 부모에게 더 큰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이번에 사시무료 수술을 결정했다.
아동의 어머니는 “이번 수술을 통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우리 아들의 예쁜 눈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쁨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한편 시술을 담당한 병원 측 관계자는 “수술 받은 만큼, 앞으로 초점이 회복 될 것이라며 그동안 초점이 맞지 않아 잘 걷지 못했던 불편도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