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개구(덕양, 일산동구, 일산서구) 보건소는 14일 고양시 약사회와 합동으로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를 실시했다.
보건소는 보건소 담당 직원과 약사회의 입회 하에 150여개 약국에서 정제 및 연고류, 시럽 등 총 1천910㎏ 가량을 접수받아 그 동안 약국에 보관돼 온 폐의약품을 수거했다.
이번 사업은 약물 오남용 및 중독 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폐의약품의 매립·유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사회의 협조가 없었다면 무려 2t에 달하는 의약품이 고스란히 하천에 유입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됐을 것”이라며 사업에 협조해준 고양시민과 약사회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보건소는 가정에 방치된 폐의약품을 가까운 약국으로 가져가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사용가능한 의약품은 안내를 받고,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약국 내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