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2010 고양 희망과 미래위원회’가 업무보고 첫 날인 지난 14일부터 시정 전반에 걸쳐 강도있는 개선책을 제시해 획기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인수위 측은 이날 예산 편성과 관련, “건설성 예산 등 경직돼 계속 투자하는 예산 때문에 고양 시민들의 복지와 교육 민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예산 편성에 관한 집중적인 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고양시 부채가 2천7백억 정도 되는데 대부분 킨텍스 사업 때문에 발생한 부채”라면서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매각과 함께 지방채 관리에 대한 방안을 검토해서 보고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세정 분야에 대해서는 택지개발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가 주요 세원으로 공동주택을 개발하지 않을 땐 세원이 급속히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나 택지개발 문제가 민선5기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을 시사했다.
최성 당선자는 총무국의 업무 보고와 관련 “각종 위원회에 대한 시민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 공무원 위주로 편성된 위원회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회 개편을 검토할 것과 시민의 입장, 수요자의 입장, 고객의 입장에서 개선해야 할 필요성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들은 또 그동안 고양시의 안일한 공보, 대 시민 활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킨텍스 1층에 상설 홍보관을 만들어놓은 것은 유명무실한 것이며, 고양시 소식지도 지나치게 의례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인수위원들은 감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감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며, 수동적인 민원 대처방식에서 벗어날 것, 현재 46명에 달하는 무보직 6급 인원에 대한 대책 등도 촉구했다.